안녕하세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
뭔가 발명이 되면, 사회적 변화, 영향을 줘야 합니다.
자격루나, 한글은 극찬 하지만...
저는 금속활자는.. 조금 어이 없습니다...
우리는 금속 활자를 세계 최초로 발명한 민족이라고 합니다.
그게 직지 심체 요절이라고 합니다.
서양은 구텐베르크가 성경을 인쇄한 것이 금속활자의 시초 입니다.
동양은 불경을, 서양은 기독경을 인쇄 하였으니까, 이점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저는 금속 활자가 우리나라에서 최초 개발 된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헌데, 왜 서양의 금속 활자는 큰 의미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금속활자는 그 만큼 의미가 없을까요?
세계사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금속 활자가 구텐베르크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도 맞다면, 의미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 역사에 금속 활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금속 활자보다, 오히려 한글이 만배 정도 훌륭한 발명입니다.
이런 류의 도장은, 고대부터 있었습니다. 이것도 활자의 일종이죠?
금속 활자의 위대함은, 대량 생산에만 의미가 있습니다.
인쇄술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활자가, 금속이냐 나무냐 돌이냐는 안중요 합니다.
구텐베르크가 만든건, 인쇄기를 이용한 대량인쇄술입니다.
활자를 금속으로 만든건 좋은 선택이었지만,
그게 나무든 돌이던, 대량 인쇄를 한게 중요합니다.
금속 활자를 만들고도 대량 인쇄술을 개발하지 못한 우리는.
그게 금속이던 뭐든, 그냥 망한 겁니다.
활자의 가치는 대량생산이지, 그 재질이 아닙니다.
금속 활자가 의미를 가지려면,
구텐베르크가 했고, 서양에서 일어났던 일이 있었어야 합니다.
바로 이런 것입니다.
0. 상업적,영리적 목적을 가져야 합니다. . (자본주의, 돈은 못이깁니다.)
1. 대량 인쇄을 목적으로 해야 합니다..
2. 대량 인쇄를 위한, 잉크, 종이, 인쇄기가 필요합니다.
3. 대량 인쇄를 통해서 지식을 보급하고, 사회를 송두리째 변화시켜야 합니다.
4. 반드시 표음 문자를 사용해야 합니다.(표음 문자 중에서도 알파벳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구텐베르크는 처음부터 대량 인쇄를 목적으로 했고,
금속 활자 뿐 아니라, 금속 활자를 이용한 인쇄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알파벳을 사용했기에, 알파벳을 대소 문자로 대량 생산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대소문자 합쳐서 52개만 대량 생산)
영리적 목적이 있었기에 대량 인쇄 판매했고,
지식이 보급되고 사회 개혁을 넘어서, 유럽을 환골탈태 시켯습니다,
구텐베르크가 만든 건, 단순히 금속활자가 아니라, 그건 그냥 수단이고, 대량 인쇄술입니다.
헌데, 우리나라의 금속 활자는, 전혀 다른 용도로 쓰였습니다.
0. 민간 주도가 아니라, 관에서 주도하는 비 영리적 목적이 많았습니다.
(신앙이나, 잘못 만들었을 때 처벌은 한계가 있습니다.)
1. 대량 인쇄가 아니라, 목판 인쇄를 하기 전에, 샘플 생산용으로 쓰였습니다.
(일단 책을 인쇄하기 전에, 금속 활자로 뽑아보고, 대량 생산은 목판으로 했습니다.)
2. 인쇄기가 없었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기술적 차이입니다.
(구텐 베르크는 활판 인쇄술, 대량 인쇄술을 개발한 것이지, 금속 활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3. 대량 인쇄를 하지 않았기에, 사회 변화가 없었습니다.
(지식은 통제 수단 이었고, 사회는 경직되었습니다.)
4. 대부분 한문 이었다.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인 한글이 펑펑 운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알파벳은, 알파벳 문자만 대량 생산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대량 인쇄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문을 사용하면, 인쇄하려는 책에 들어가는 모든 한문을 글자 단위로 만들고, 숫자도 많아 문제가 됩니다.
한글로 해도, ABCD를 대량 만들면 되는 알파벳과 달리, 한글도 '가나다라'와 같이 글자 기준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알파벳은 대소 문자 해서 26개씩 2벌로 52개를 의 글자를 대량으로 만들면, 책을 인쇄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이뤄지는 한 음절, 한글자를 모두 만들어야 책을 인쇄 할 수 있스습니다
'ㄱ' 과 'ㅏ' 라는 활자를 만든다고 '가'라는 글자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가' 라는 글자를 활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한문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불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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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베르크는, 자발적 동기(돈), 편리한 문자(알파벳), 우리는 없는 '인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럽을 재탄생 시키는 위대한 선구자가 됩니다.
우리나라 금속활자는, 고려시대 개발되었다고는 하는데,
뭘 찍었는지, 몇권 있지도 않고, 사회에 아무런 기여도 못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금속활자는 그냥 나무 활판 인쇄에 보조 역할만 했고, 사회에 기여한 바도 없습니다...
사실 구텐베르크가 개발한, 대량 인쇄술에 대해서,
우리가 금속 활자를 먼저 만들었다고, 우리가 최초라고 하는 건 큰 잘못입니다
큰 실례가 되는 행동입니다...
금속활자를 만들었다지만, 그게 대량 인쇄에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사회적으로, 세계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치가 없습니다.)
직지 심경이, 금속활자를 썼다는 의미만 있지, 구텐베르크가 이룬 업적에 비한다면, 독수리 앞에 파리도 안됩니다.
너무 국뽕적인 교육만 하지 말고, 전혀 다른 2개 발명의 의미를 연결 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활자 말고도 우리의 지식을 대중화시킨 위대한 한글이 있습니다.
이걸 더 자랑해야 합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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