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포스터 이상합니다. 저 인물들은 중요 인물이 아니거든요.
저 밑에 나온 애들이, 학생들이 주인공인데........
필드 오브 로스트 슈즈 (Field of Losts Shoes)
감독: 숀 맥나이라
영화를 보지 않거나, 책을 읽지 않고 리뷰를 쓰는 분들이 많네요.
전 보고 읽은 것만 씁니다.
제가 보고 들은 것을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내용은 매우 간단합니다.
노예 해방을 위한 전쟁으로 알려진, 남북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에서 남부의 의식 있는 사람들은 북부와 싸우면서도,
자신들의 노예제를 부당하다고 여기고, 언젠가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군의 침입에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의식은 확고합니다.
물론 노예들의 인권은 아주 형편 없고, 노예들은 아주 쉽게 죽임을 당하는 존재라고 그려지기는 합니다.
어디가나 골수 보수와 진보주의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군사대학은 매우 독특한 학교입니다.
남부의 웨스트포인트로 불리는 군사대학이지만, 군인을 양성하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라,
분명히 군사대학이고, 생도 생활을 하지만, 용감하고 리더쉽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대학입니다.
평시에는 시민사회를 이끄는 리더이자, 전시에는 국가에 충성하는 군인을 양성하는,
훌륭한 시민이면서, 필요할땐 용감한 군인, 장교가 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입니다.
물론 주립대이기 때문에, 진짜 웨스트포인트와는 많이 다릅니다. (엄밀히는 ROTC 과정임)
물론 미국은 사관 학교 출신이 아니여도, 군에서 능력에 따른 성공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이 학교 출신의 군 고위 장성도 많다고 합니다.
어쨌든 특이한 학교입니다.
이들은, 노예제를 반대하기도, 찬성하기도 하지만,
자신들이 살고 있는 고향에 쳐들어온 북군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소년병들이 됩니다.
이들이 모두 노예주의자들은 아니며, 전쟁에 맞서서 고향을 지키고, 군인의 의무를 당당하게 수행할 뿐입니다.
이 군사 대학의 병사들의 대활약으로, 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전투장면의 스케일은 크지 않지만, 당시 전쟁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명대사이자 명장면은. 흑인 제빵사 노예 아저씨가 보여줍니다.
교수형을 당할 위기의 자신을 찾아온 학생들에게,
'전쟁에 영광이란 것은 없고, 늙은이들의 정치놀음으로, 젊은 이들이 죽는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그가 영화내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버지니아 주립 군사대학에서, 이때 전사한 학생들을 기리는,
행사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제가 알기로는 남군은 모두 반란군으로 규정되었는데,
이들의 용기와 죽음이, 과연 미국에서 국가적으로 대우 받는지는 확인이 안됩니다. 아마도 안될 것입니다.
영화는 전쟁의 의미와, 젊은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그리려고 했는데,
그런것 보다는 그냥 단순하게 재미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은 그냥 쓸데 없이, 인명을 낭비하는 일이니...
자체에는 의미를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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