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러시아 영화를 봤습니다.
"진실 게임:세 남자의 진실 혹은 거짓"
오랜 친구들인 세남자와 그들이 사랑했던 한여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중년의 아저씨, 아줌마가 되었지만...
그래도 우정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 세 친구들이 있습니다.
게나_자녀 셋에 아주 행복해 보이는 친구 -자동차 관련 일_
마크_명품에 쌓인 부자인데, 이혼하려는 친구- 별거 중, 건설 쪽 일 돈 잘 벌음
토일라_연인과 지난 겨울에 헤어지고 혼자사는 친구 - 이 친구네 집이 아지트, 대학교수 인듯
토일라가 돈이 없어서 고민일 때, 도와 주려던 마크가..
게나가 파는 차를 사게 되면서.. 이들의 인생은 이상하게 꼬였고..
이것도 드러납니나.. 그차의 진실 까지도...
하지만, 셋다 사실은 여자 관계, 부부 관계에 조금씩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등장한 문제의 그녀.......
마야..... 세 친구들이 학생 때 좋아하던 여자...
지금도 그녀가 온다는 설레임과 알수 없는 기대감에 모두의 이성을 잃게 만듭니다.
그녀에 대한 기대감에, 여자를 부르려던 생각을 잃어 버리고,
학창 시절의 사진을 보며 추억에 빠집니다.
그녀를 초대한 아지트 주인인 친구는, 다시 사랑에 빠졌다고 했지만,
다시 등장한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등장 했고,
여전히 아름답긴 했지만, 친구들이 기대한 그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20년 만에 본 친구들이니, 많은 것이 변한게 맞습니다.
특히 장애인이 된 그녀에게 그들은, 크고 작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충격과 당황으로 서로에게 무관심과 거짓을 늘어 놓습니다.
"안본지 20년이지났으니까, 차랑 가족 말고는 할 이야기가 없지,"
마야의 이말은 진실입니다. 자주 보고 만나야 할 말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들은.
"우린 서로에게 거짓말만 해, 거짓말을 하면, 술만 마시던가 택시를 부르지."
"그래서 우리가 만날 때마다 술만 마시다 끝나는 거야"
"서로 솔직해 지자, 절대 거짓말 하지 말자."
그래서 이들은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진실 게임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이 세 친구 말고, 하나 더 대화상에만 등장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 살지만, 추마첸코라고 하네요.
학생때 같이 어울렸고, 봅슬레이에서는 3번째를 담당했다고 하니, 매우 친했던 사이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 가서 멀어진 것 같지 않고, 함께 잘 놀고 어울렸지만,
왠지 이 셋은 단짝이고, 추마첸코는 친한 친구 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 추마첸코가, 마야의 첫 경험 상대, 마야가 진짜 여자가 되기로 맘 먹은 날 복도에서 마주친 남자라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고민을 이야기 할때,
마야는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그들이 외면하려는 진실을 파헤쳐 줍니다.
아마도 그녀는 친구들에게 젊은 날의 추억이자, 모든 실마리를 푸는 열쇠 역인것 같습니다.
어쨌뜬, 그녀의 등장으로 친구들은 더 진실해 졌고,
진짜가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토일라가 청혼을 합니다.
이미 20년 전에, 마야가 토일라에게 청혼 비슷한 걸 했었는데, 진짜 철이든 토일라가 청혼을 합니다.
"넌 걸을 수 없고, 난 마흔 살 먹은 술 고래처럼 보이지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절대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이 내안에 있어.
비록 멍이 들고 머리는 벗어졌지만, 변하지 않은 내가 그때 못 한 말을 할게, 널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어, 나랑 결혼 해줘."
그리고, 그녀가 그를 승낙함으로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자막이 올라가는 장면에서, 젊은 시절의 그들의 사진이 나오고, (이 때도 남자 셋, 여자 하나)
러시아어로, 뭔가 자막이 앞뒤로 나오는 것으로 볼 때, 영화는 실화를 바탕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러시아어로 사진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젊은 그들이 나옵니다.
러시아어를 모르니 알수 가 없네요. 영화 음악도 좋은 데 가사는 모르겠네요.
휴일 아침부터 감수성을 높여주는 영화 였습니다.
저는 IPTV로 봤는데, 곰티비에서 볼수 있는 것 같네요.
감상한 번 해주세요.
그니까, 지금 아는 것을 그 때 알았다면 더 좋았겠죠.
감사합니다.
'본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비 수사", 납치 실화를 다루다. (0) | 2022.07.10 |
---|---|
"생존자들", 아직 죽지 않은 자들로, 바꿔야.... (0) | 2022.07.08 |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복수와 정의가 공존하는 영화 (0) | 2022.07.04 |
"붉은 가족", 간첩을 통해서 보는 가족의 의미... (0) | 2022.06.30 |
"청춘의 증언", 청춘은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기억이어야 해.... (0) | 2022.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