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인이 된지,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월급날이 되면 기쁘고, 보너스 받으면 기쁘고, 늘 그렇습니다.
일이 없을 땐, 영원히 일이 없을 까봐 걱정하고,
놀 때도, 일을 알 걱정에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헌데 이게 당연한 것일 까요?
그런 의문에 대해서, 의문을 더 하는, 그리고, 노동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글이 있습니다.
폴 파라르그... 의 게으를 권리 입니다.
결론 : 노동은 필수가 아니다?
우연히 이 책 저 책 사다가, 얻어 걸린 책입니다.
이 책은, 폴 라파르그의 여러 글을 모은 것인데, 그 중 하나인 게으를 권리가 그 것입니다.
우리는 노동이 언제나 신성하고, 근면 성실이 종교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일반 노동자 계층, 평범한 범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배웠습니다.
헌데, 이 책은 그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던집니다.
왜. 노동해야 하는 가? 왜, 근면 성실하게 쉬지 않고 일해야 하는 가?
자본가 계층, 산업 자본의 이익을 위해서, 더 나아가서는 금융 자본의 이익을 위해서,
과도한 노동을 하고 있고, 자본가와 성직자들은 끊임 없는 세뇌를 통해서 노동이 곧 도덕임을 주입하였습니다.
그 결과가 오늘 모든 사람들이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입니다.
오늘 날 우리는 전에 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습니다.
헌데, 이 풍요는 정확히 우리의 노동에 비례하고 있지 않습니다.
노동량은 기하급수 적으로 늘었지만, 누리는 부는 산술급수적으로만 증가했습니다.
왜? 자본가들이 노동계층을 착취하기 때문입니다.
현대를 생각해 보면, 아버지가 열심히 일한다 해도, 대부분의 가정은 만족하지 못합니다.
맞벌이를 해야 풍족한 삶을 누리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헌데, 산업 시대 이전에는, 많은 이들이 빈둥되면서 지냈습니다.
지금보다 자연재해에 취약해서, 기아에 시달리기도 했겠지만,
지금 보다 가져야 할 물건, 사야 할 물건은 없는, 자연 적인 미니멀 라이프를 살았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먹고 살 만큼의 노동만 했고,
착취하는 자본가도 없었기에, 자유스런 노동과 휴식을 취하는 자연인이었습니다.
헌데, 공장이 생기는 산업화가 되자, 불필요한 물건을 사고 만들고, 착취당하며, 노동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게 바로, 오늘날 우리가 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사느라, 불필요한 노동을 하고, 그래서, 자본가에게 착취를 당한다.....
19세기의 산업화가 가져온 물질적 풍요가,
진짜 풍요인지,물질만의 풍요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그런 기회였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아주 짧은 글이니 한번 씩 읽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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