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그 시절 너를 좋아하는 내가 좋았어...

비스포크 큐커로 한 큐에 요리한 양갈비...

"포미 족", "For me 족", 작은 사치, 나를 위한 작지만 큰 사치? 투자?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안 그런 거 같아.....

안녕하세요

 

일본이나 대만은 우리나라와 정서와 비슷해서 인지,

멜로,로맨스, 청춘, 성장영화는,

우리와 어느 정도 정서적 교감이 아주 잘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남녀 공학인게 아주 맘에 듭니다..

 

"시크릿, 말할수 없는 비밀"을 보고 나서,

대만 학교는 남녀공학이어서 좋구나 했는데. 이건 더 아름답네요.

 

여기 그런 영화가 있습니다.

대만판 건축학 개론이라고 하고 개봉했다는데,

그냥 20살의 첫사랑이 아니라,사춘기의 추억을 공유하는 친구들의 이야기이자,

첫사랑이야기라는 점에서, 더 아름답고 간절한 영화입니다.

 

첫사랑을 공유하고 있는 친구들 이야기니까, 더욱 공감이 되기도 합니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같은 방 반장이자 내 뒤에 앉았던....

전교 1등에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착합니다

 

 

 

 이 이야기는,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영화로 옮긴 것이고,

여주의 단짝친구를 연기한 배우는, 실제 자신을 연기한, 감독의 학교 친구 입니다.

감독이 자신의 학창시절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그녀를 중심으로 친구들을 함께 그리고 있습니다.

 

 

친구들이 나오는 포스터,

이친구들은 강백호의 슬램덩크를 본게 확실합니다.

농구를 좋아하고 NBA를 동경하는 상남자.

근거 없는 자신감에 자신을 천재라 믿는 바보 녀석.

시도 때도 없이 발기 상태인 녀석

사타구니를 긁어 되는 엉터리 마법사 껄떡남

먹는 걸 밝히지만,진짜 남자답고, 여주와 유일하게 정식 교제한 뚱보

 

 

사실, 영화 기찻길 장면인가요?

거기서 보면, 평행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영화의 마지막 키스신은 아마 평행 세계의 이야기 일수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맺어지지 못했지만,

현실에서는 신랑에게 키스한 것이지만,

두 사람의 키스신은 주인공의 옷조차도, 턱시도로 바뀌어 있는 걸로 봐서는

아마, 평행세계에서는 둘이 맺어 졌어졌을 수도 있고,

평행 세계에서 맺어진다는 것도 상상속의 이야기 일수도 있습니다.

 

뚱보 아허만이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션자이와 정식으로 사귄것으로 나오는데요.

사실 그는 뚱보지만, 가장 현실적인 사람이고,

가장 철들어 있고,가장 공부도 잘하고, 가정 먼저 어른이 된 남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사귀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지만,

사실 주인공 커진텅과 션자이는 서로 고백했고, 계속 사귀고 있던 것이지요.

거절한 적도 없고, 서로 둘이 사귄다라고 생각하고, 서로를 계속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실제로 둘이 사귀는 동안에 그 친구들은, 모두 인정하고,

둘이 잘되기를 기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주인공이 좀더 용기 있고, 좀더 솔직하고, 좀더 적극적이었다면, 맺어 질수 있었을 까요?

저는 반반이라고 봅니다, 그 소녀 션자이는,

유치해서 사랑했고, 유치해서 헤어질수 없었는데,

그가 변한다는 건 유치한 것을 버리는 것이니까,

변한 그를 소녀가 사랑할수 있을지는 의문이네요.

그래서 한국어로 번역할때, 그녀가 아닌 소녀인 것일 수도 있어요.

소년, 소녀는 서로 첫사랑의 감정을 가지지만,

그와 그녀가 되었을 때는, 그게 이어지지 않습니다.

 

전형적인 첫사랑 이야기 중에 하나입니다

어려서 그녀를 사랑했지만,

어른이 된 그녀는, 아직 소년인 그를 버리고, 어른들의 세계로 떠납니다.

만화 슬램덩크에 빠져살고, 유치하기 그지 없는 소년들에게,

그녀가 되어 버린 소녀는 이미 하늘의 딸수 없는 별인 것이지요

 

정말 아름다운 여주. 소녀는 소년과 내기를 해서 본인이 지면, 머리를 묶는다 했지만,

이장면은 소녀가 이겼음을 확인하는 장면입니다. 이기고 나서 머리를 묶고나오는데,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구요, 왜 머릴 묶었는지는......

 

 

영화의 맨 마지막 장면은.

"시크릿, 말 할수 없는 비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와 유사한 구성을 가집니다.

모두가 의문을 가질때, 모두가, 궁금해 할때,

과거를 회상하는, 숨겨진 이야기들. 과거 씬에서, 지나간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소녀는 말하지 않았지만, 소년이 책을 빌려준 그날 부터, 소년을 계속 좋아하고 있었고,

언제나 소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평행 세계에서는 소년과 소년이 서로에게 솔직해지면서 둘이 결혼을 했고,

그 세계에서는, 둘이 여전히 소년 소녀 였겠지요.

 

다시말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습니다.

소녀는 여자가 되었고, 더이상 유치한 그를 계속 사랑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항상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우리가 아니라, 돈많고 성공하고,

먼저 어른이된 "신랑 형님-영화에 나오는 표현"과 맺어지는게 현실 입니다.

 

소녀가 하는 명언

"난 공부못하는 사람을 경멸하는게 아니라, 노력도 안하는 사람 , 노력을 비웃는 사람을 경멸하는 거야."

                        " 우리 인생은 노력해도, 아무 결실도 없는 것이 있어." 

음.....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그녀가 되었을 때, 우리 곁을 떠나 버렸습니다.

아, 그리고 남녀 공학인 대만의 학교를 엿볼수 있고요,

오랫동안, 국민당 독재 정권이 통치해왔고,

약간은 비민주적인 대만의 학교 풍경을 볼수 있습니다.

군복을 입은 교관선생님, 교실에 걸려 있는 초상화, 국가가 나오면 부동자세....

 

재미있게 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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